지금 들으시는 곡은 스메타나의 교향시나의조국중
몰다우(Moldau) E단조 Allego commondo non agitato입니다.
배경그림은 SISLEY,Alfred의 작품L'autommne:Bords de Seine pres Bougival (Autumn:Banks df the seine near Bougival)
스메타나(Bedrich Smetana,1824~1884)
체코 근대음악의 아버지로 불리우는스메타나는 맥주양조 기술자의 18자녀중
11번째로 리토미실에서 태어났는데, 프라하로 이주하여 음악교육을 받은후
음악교사가 되었고, 조국이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압박받는 속에서 애국심을
고취하는 음악을 다수 작곡했다.
그가 참가했던 혁명의 실패로 국외로 도피하여 스웨덴의 항구도시 예테보리시의
필하모닉에서 지휘생활을 하였고, 그당시 보헤미아(체코)는 오스트리아의 압박을
받고 있었는데,나폴레옹과의 싸움에서 오스트리아가 패하자 조국으로 돌아왔다.
"팔려간 신부"등을 작곡하면서 극장의 수석지휘자에 오르기도 했으나,
50세되던 해 난청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베토벤처럼 어려운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다. 청력을 잃어 귀머거리가 되었음에도 작곡을 계속하였으나
그후 정신병세까지 나타나 그는 60세에 프라하의 한 정신병원에서 일생을 마쳤다.
그외 작품으로는 현악 4중주'나의 생애"등이 있다.
나의 조국 몰다우
이곡은 음악가는 귀가 좋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나, 스메타나도 베토벤처럼
청각을 잃은 후에 작곡한 곡이다. 독일어로 교육받은 그는, 40이 넘어서도 모국어인
체코어를 배워야만 했는데, 전6곡으로된 교향시중 2번째 곡인 몰다우부터는
귀머거리가 된후에 쓰여졌다.이 교향시는 체코의 역사적인 장소와 자연,
전설등을 소재로 작곡된 향토적인 작품이다.
몰다우는 체코의 남쪽고원에서 북쪽으로 흘러가는, 체코사람들에겐 중요한
강인데 원래는 2갈래가 합쳐져서 몰다우강이 되고, 프라하를 지나서는 다시
엘베강과 합쳐져서 독일로 흘러가는 강이다.
이곡에서는 플룻과 클라리넷으로 이 두줄기를 묘사하고 있다.
따라서 체코사람들은 이 악곡을 자기네 고국정신을 반영하는 국민적인
교향시로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