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들으시는 곡은 베에토벤의 교향곡 5번"운명"Op67

1악장 C단조 Allegro con brio입니다

배경그림은 RENOIR ,Pierre-Auguste의 작품 Jennes filles an piano(Girls at the piano)

 

베에토벤(Ludwig Van Beethoven)

 

베에토벤은 독일 본에서 궁정가수였던 아버지 요한 베토벤의 아들로 태어났다.

모차르트처럼 신동으로 만들려는 아버지의 가혹한 훈련으로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피아노 지도를 받았고,그때 뿌리깊은 반항심이 싹텄다는 견해도

있다. 16세되던 해에는 빈으로 여행하여 모차르트앞에서 연주하기도 하였고,

11세에 학교를 그만둔 후로는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였으나, 많은 예술가들과의

교류로 철학,문학등 다방면의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베토벤은 폰 발트수타인 백작을 만나 후원을 받기도 했는데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 소니타는 그에게 헌정된 것이다.

하이든의 영향으로 빈으로 거처를 옮기고 그의 문하생이 되었지만 하이든의

소극적인 가르침에 불만족스러워 살리에리에게 옮기고 그후 여러 다른 스승들로부터

다양한 음악 기법을 배웠다.

로멩롤랑이 베토벤 전기에서 "만약 신이 인류에게 저지른 범죄가 있다면 베토벤에게서

귀를 빼앗아간 일이다"라고 했던 그 귓병이 25세부터 시작해서 더욱 악화되어 갔는데,

하일리겐 슈타트에 가서 정양을 하기도 하였으나 소용 없었고 한때는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베토벤은 절망하지 않고 교향곡,소나타,협주곡등

전분야에 많은 작품을 쏟아내었다.

베토벤은 한번도 결혼하지 않은 독신이었으나 여러 여성들과 교제를 하였다.

그러나 신분상의 문제로 모두 비련으로 끝난 사랑이  되어버렸고, 1826에 걸린

감기가 폐렴으로 발전되어 고전하다가 그 이듬해 3월26일 57살의 생애를 마감했다.

 

교향곡5번

이곡은 운명교향곡이라는 별칭으로 아무런 거부감없이 사용하지만 사실은 일본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이 곡을 만들 당시 베에토벤은 그의 제자인 쉰들러에게

처음에 나오는 '따-따-따-따-'하는 유명한 모티브를 가리켜 "운명이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라고 이야기한데서 유래되어 일본인들이 붙였다고 한다.

한편 전쟁중에는 상대국의 음악연주가 금지되는 것이 통례로 되어있어 제2차 세계

대전중에도 연합군과 독,일,이탈리아군 사이에는 서로 상대국의 음악을 금지하였는데

유독 이 운명교향곡만은 예외로 금지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따-따-따-따-"

하는 운명의 모티브가 모오스기호에서는 V를 나타내며 이것은 승리(victory)를

의미하기 때문에 연합국측에서도 널리 연주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