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요정의 춤입니다.
비엔나는 몇 년전의 개방화로 한창 개발을 진행중인
동유럽과 보통 우리가 전부터 익히 알던 유럽과 연결되는
중간에 위치하고 있지요.
국토면적은 약 8만5천 제곱킬로미터이니
우리보다는 조금 작은 나라이지요.
전에 한국은 10만이 조금 넘는다고 배운 기억이 나는데
간척사업으로 지금은 좀더 늘어 났겠지만요.
나라의 생김새는 닭다리 모양으로 하고 있는데 동쪽은 알프스를
스위스와 양분하고 있어서 스키장으로 유명하구요.
그래서 동계올림픽은 3번이나 개최했었지요.
나라형태는 비엔나시와 8개 연방으로 이루어진 연방국가로써
내각책임제의 정부형태입니다.
하나의 당이 다수를 차지 못하는 관계로 항상 연정의 형태를
이루어서 지금은 사민당(SPO)과 국민당(OVP)이 집권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원칙적으로는 자유경제이나 예전엔 사회주의 경제를
택했었기 때문에 지금도 공공부문은 정부가 많이 운영하고 있지요.
기온은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한 4계절 기후로
여름은 그렇게 온도가 높지 않고 습도가 적어서
에어콘을 가지고 있는 집은 드문 것 같구요.
그리고 요즘도 일교차가 적어서 아침과 낮의 온도차가
5도 미만이지요.
공식언어는 독일어로서 독일과 스위스 의 동쪽부분이
같은 언어를 쓰고 있지요.
전통적인 카톨릭국가로서 모든 공휴일이 카톨릭교에
관련되어서 크리스마스니 부활절 ,강림절 등이 국가 공휴일이랍니다.
역사적으로 13세기경에 이곳 합스부르크가문이 신성로마제국의
왕실이 되면서 몇백년 동안 수도인 빈이 유럽의 중심으로서
절대권력을 휘둘렀지만 나폴레옹의 대두로 약해지기 시작해서
독일권의 통일로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고,
이곳 황태자인 페르디난도가 사라예보에서 암살되면서
제1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지요.
그후에는 지속적인 정치불안으로 독일에게 우리처럼 합병당하였고
2차대전후에는 열강의 이해득실로 바로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10년동안이나 신탁통치를 받는 불운한 역사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그러나 국민소득은 상당히 높아서 선진국에 속하지요.
비엔나의 인구는 약170만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복잡하지 않고 살기는 참 좋은 편이예요.
우리나라에선 60년대에 사라진 전차가 아직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빨간색의 고풍스런 전차는 노스탤지어를 일으키게 하지요.
또한 지하철이랑 버스등 모든 교통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어서
교통천국인 이곳에선 자동차를 가질 이유가 하나도 없도록
시스템이 되어있지만,
거리에서는 벤쯔 메르세데쓰를 흔히 볼 수 있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영화에서 보던 무개자동차인 스포츠카들이
거리를 쏘다니곤 하지요.
도시가 고풍스럽게 옛날 양식으로 아직 보존되어 있어서
도시전체가 박물관처럼 보이고 하루종일 산보하여도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교육제도는 우리나라처럼 12년이지만 4-4-4로써 6-6-3인
우리나라와는 좀 틀리지요.
그리고 사립학교도 있지만 대부분 공립 및 국립으로써
대학까지도 국가에서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천국이지요.
외국인도 마찬가지로 무료로 교육시켜 주지요.
대학교는 5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석사와 학사를
합쳐있는 형태인데 5년만에 졸업할려면
아주 공부에 미쳐야하구요.
대부분 6년~7년을 걸려서 졸업하지만
학비가 없으니 걱정할 일은 못되지요.
특히 한국에서 음악하는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 음대는
국립인 호크슐레와 시립인 콘서버토리움이 있구요.
또한 서쪽으로 가면 짤즈부르크에 모짜르테움이 있지요.
그외에 많은 학교가 있지만 음악도의 관심은 되지 못할테구요.
유명음대가 많지 않다보니 입학을 위해선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하구요.
음대만은 고등학교졸업장이 필요없는 제도를 택하고 있지요.
그래서 제 딸의 경우도 음대와 고등학교를 동시에 다니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요.
여기 한국인은 대부분이 고국에서 음악공부를 하러
온 사람으로써 피아노 분야의 경우는 3분의1이
한국학생들 이지요. 대단하지요?
그리고 3분의1은 일본학생이구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앞으로 더 준비되는데로
첨가하기로 하구요.
손님께서 지루하시지는 않으셨나 모르겠군요
제 이야기가 좀 지루했으면 여기 흔들의자에 
좀 쉬신다음에 다음 페이지에서 비엔나 구경을 하시지요.
